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글을 어떤 걸 올릴까 하다가 오늘 혼자서 먹어본 풀무원 매콤 컵 떡볶이를 포스트 해보려고 합니다.
역시 먹는 게 최고지요! ^-^
제가 한국에 살 때는 한국음식이 그렇게 맛있나? 싶었는데 외국 생활을 좀 하다 보니까 정말 너무너무 그립더라고요.
사실 떡볶이는 길에서 팔아도 쳐다도 안 보던 음식인데, 왜 이렇게 요새 자주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.
라스베가스에 떡볶이 맛집도 있는데요.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음식은 보통 투고 (to-go) 해서 먹지는 않아요.
딜리버리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떡볶이 2인분 시키면 팁까지 40불 정도 나와요ㅠㅠ 한화로 따지면 4만 원 정도 된다는 사실!
양도 한국의 2인분과는 다르답니다. 미국 음식은 양이 많은데 떡볶이 양은 왜 이렇게 작은지..
그래서 저는 보통 만들어먹어요! 특히나 떡볶이는 만들기 비교적 간단해서 지금까지는 잘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요.
오늘은 더 간단한 컵 떡볶이로 먹어보려고 합니다.
라스베가스 한인이라면 다 아시는 그린랜드 마켓에서 구매했고요. 스프링 마운틴과 레인보우 길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요.
그린랜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에요. 하지만 이런 즉석 떡볶이류는 중국 마켓에서 파는 걸 지금까지 못 봤어요.
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5불 50전 또는 6불 50전 정도 했던 것 같고 대략 한화로 6~7천 원 정도랍니다.
솔직히 저 가격이면 만들어 먹는 게 더 이득이긴 하지만..
그래도 가끔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이런 즉석류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.
310그램으로 딱 1인분에 적당한 사이즈고요.
총칼로리가 750칼로리예요. 칼로리는 적당하지 않네요..ㅎㅎㅎ
떡볶이라 당연히 높다고 생각은 했지만 확실히 높긴 높습니다 ㅠㅠ..
미국에서 샀기 때문에 원재료나 영양성분표에 영어가 쓰여있네요.
사진으로 봤을 때 어묵이 하나도 안보이길래 안에 정말 하나도 없나? 싶었는데 정말 하나도 없었네요.
떡 + 소스 두 가지 구성이었어요.
떡은 굉장히 작았고 제 입에는 세 개 정도 넣어야 맛있더라고요.
전자레인지에 4분 30초라고 적혀있네요.
이때가 너무 기다리기 힘든 것 같아요 ㅠㅠ!!!
집 앞 풍경 보면서 기다렸어요. 저희 집 앞이 뻥 뚫려서 너무너무 좋아요. 2층 마스터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!
요새는 여행도 못 가고 한국도 못 가는데 집 앞 풍경이라도 보면서 힐링 중이에요..
4분 30초 돌리고 나니 떡이 제대로 익었네요.
어떤 건 달라붙은 것도 있고 거의 튀겨진 것처럼 딱딱한 것도 있었어요. 저희 집 전자레인지 출력이 좀 센가 싶었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었어요.
전반적으로 식초 맛 같은 게 계속 났고 신맛이 계속 나서 그런지 케첩 느낌이 많이 났어요.
제가 매운걸 못 먹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맵지는 않더라고요!
여러분도 해외에서 떡볶이 급 생각날 때! 만들어 먹기는 귀찮을 때 한 번씩 사 먹어보면 어떨까요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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